마포구, 중학생 1000여명 대상 '생존수영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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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중학생 1000여명 대상 '생존수영교실' 운영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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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관내 중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해상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기르는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중학생 생존수영교실은 관내 수영장에서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각 2시간 동안 운영된다.

교육은 생존수영법, 수상구조법 등 현장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생존수영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구명조끼 없이 물에 빠졌을 때 대처하는 방법, 저체온 예방법, 에어포켓 찾는 법 등 다양한 상황을 체험한다. 

수영을 무서워하는 학생을 위한 별도의 과정도 마련됐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해상사고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생존수영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포구가 관내 중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마포구청]
마포구가 관내 중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마포구청]

현재 초등 3~4학년에게 1년에 4시간씩 교육하는 우리나라는 내년 의무교육 대상을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처럼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함께 늘어난 교육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마포스포츠클럽과 함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관내 수영장에서 열린 첫 수업에서 마포구 동도중학교 120여명의 학생들은 기본 생존수영법을 익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 및 팀플레이 훈련과 재난안전 교육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총 3개교 374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구는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9, 10월에 함께할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생존수영은 운동 개념에서 벗어나 살아가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사항으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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