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술이 금융을 바꾼다] 스타트업 금융 생태계의 오아시스 '와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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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술이 금융을 바꾼다] 스타트업 금융 생태계의 오아시스 '와디즈'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7.15 0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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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라이선스 취득, 국내 최초 증권형 펀딩 성공 사례 나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압도적 국내 1위...글로벌 파트너십 통해 메이커 해외 진출 도와
신혜성 와디즈 대표 [사진=와디즈]
신혜성 와디즈 대표 [사진=와디즈]

‘라이프스타일 투자 플랫폼’을 표방하는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이른바 ‘덕투일치(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의 투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선도 기업이다. 회사 상호인 ‘와디즈’에서 ‘와디(Wadi)'는 사막의 강을 의미한다. ‘와디즈’라는 회사이름에는 사막과 같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물줄기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와디즈는 거센 바람이 불고 황량한 스타트업 금융 생태계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 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라이선스 취득, 국내 최초 증권형 펀딩 성공 사례 나와

와디즈는 지난 2012년 5월에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임직원 수는 170명 정도로, 핀테크 기업으로서는 역사가 짧지도, 규모가 작지도 않은 중견 스타트업이다. 와디즈가 국내에 설립될 당시만 해도 미국에서는 ‘킥스타터’가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개념이 생소하게 받아들여질 때였다. 일반 대중과 스타트업을 ‘투자’라는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은 획기적이면서도 위험했다.

와디즈가 설립되고 약 3년이 지나서야 2015년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가 마련되고, 마침내 2016년 1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서 국내 최초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라이선스를 취득해 증권형 펀딩 분야를 개척하고 성공 사례를 배출할 수 있었다. 와디즈를 창업하기 전 평범한 금융권 회사원이었던 신혜성 대표는 “금융업의 본질은 자금이 필요한 곳으로 잘 흘러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창업 이후에도 업의 본질에만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후 와디즈는 수제 자동차로 유명한 모헤닉게라지스, 수제맥주 회사 ‘세븐브로이’, 제주 도시재생 프로젝트 ‘다자요’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스타트업의 펀딩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펀딩 분야도 영화, 뮤지컬, 게임, 로보어드바이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최초’란 타이틀을 달고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특히, 와디즈의 플랫폼은 테스트베드로써 시장성 검증과 함께 자금조달을 넘어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어 성공 스타트업 등용문으로도 활용된다.

20만원대 노트북 ‘베이직북14’은 1차 펀딩 20억 2천만 원, 2차 펀딩에서 10억 6천만 원을 기록해 누적 펀딩 금액만 30억 원에 달했다. 개봉 자금으로 1억 7천만 원이 모집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최종 정산 수익률이 무려 80%에 달했다. 또 ‘2019 대만 K-POP 콘서트’는 오픈 후 2시간 만에 7억 원을 모집해 와디즈 펀딩 역사상 최단 기간 내 최다금액 모집 기록을 세웠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압도적 국내 1위...글로벌 파트너십 통해 메이커 해외 진출 도와

회사 성장률도 눈부시다. 현재까지 와디즈를 통한 누적거래액은 1700억 원을 웃돌고, 와디즈를 통해 오픈된 프로젝트는 9500개가 넘어 곧 1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에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국내 전체 모집금액 가운데 약 83%가 와디즈를 통해 모집됐고, 전체 투자 건수 중 94%가 와디즈를 통한 투자일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와디즈는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미국의 ‘인디고고’, 일본의 리워드형 플랫폼 ‘마쿠아케’, 싱가포르 1위 크라우드 펀딩 ‘펀디드히어’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와디즈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의 데뷔부터 해외 진출까지 와디즈를 만나면 가장 빠르게 해외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5월에는 일본 마쿠아케와 첫 성공 사례로 벨레디지털코리아가 공개한 협탁 스피커 ‘Mellow'가 1억 4천만 원을 모집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와디즈는 최근 설립된 모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영역까지 펀딩 경험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와디즈 레테일’을 론칭할 계획이다. 또 ‘와디즈 트레이더스’를 통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중심으로 글로벌 B2B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와디즈 벤처스’는 중개 영역에서 직접 투자 영역으로 확대해 펀드 결성과 운용부터 유망기업 발굴, 투자에 이르기까지 사업화한다. 신 대표는 “하반기에는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지난 5월에는 신규 투자사인 네오플럭스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디에스자산운용, 스틱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로부터 3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내년 상장(IPO)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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