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을 마음대로 치면서 샷 메이킹이 가능해 졌다"...최종일 9타를 몰아쳐 우승한 김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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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질을 마음대로 치면서 샷 메이킹이 가능해 졌다"...최종일 9타를 몰아쳐 우승한 김아림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07.14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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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 퀸즈 파크 챔피언십
김아림
김아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7월 12일~14일
-경기 여주 솔모로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
-역대 우승자 : 이승현(2016), 이정은6(2017), 이소영(2018)
-코스레코드 : 이소영 61타(2018년 2라운드)
-출전선수 : 시드권 124명, 추천 11명, 총135명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9타를 몰아쳐 우승한 김아림의 일문일답

-역전승이다.
예상치 못하게 우승한 소감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2타차로 시작해서 예상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항상 우승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 우승을 생각하다가 놓친 적이 많았다.

-극복해야 하지 않나.
승부욕이 강해서 쫓아 가다 보면 내가 해야 할 일을 까먹을 때가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해서 한다. 우승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년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이다.
작년 시즌 끝난 기준으로 올해 내 생각보다 성장을 많이 한 거 같아 만족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우승권에 있을 때 우승을 쫓다 보니 놓치는 경우 많았던 것, 그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맘에 든다.

-좋은 우승 타이밍은.
타이밍은 잘 모르겠고, 3주 쉬기 전의 우승이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 목표는 어떻게 세웠나.
우승을 목표 삼는 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 우승을 목표로 쫓다 보면, 좋은 모습, 그리고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고 생각한다.

-변화된 것은.
기술적 부분에서 굉장히 좋아졌다. 구질을 마음대로 치게 되면서 샷 메이킹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코스 매니지먼트가 좀 더 쉬워졌다. 상반기 아쉬운 것은 이 변화에 적응을 빨리 못했다. 하반기에는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솔모로에서 잘 할 수 있는 것도 성장한 것이다. 작년에는 코스 공략할 때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수월했다. 웨지 플레이도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전반 3개 홀, 후반 5개 홀 연속 버디를 했는대.
단점이자 장점이 머리 속을 빨리 비우는 것이다. 매 홀 새로운 마음으로 임했더니 연속 버디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두인 것 알고 있었나.
스코어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처음 봤다. 선두라는 것은 갤러리 분들이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

-예전의 김아림은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 위기관리 능력이 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파세이브율이 높았던 경기도 있고 낮았던 경기도 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롱게임 쇼트게임의 조화가 조금 더 잘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올해의 목표는.
웨지 플레이가 예리해지는 것, 드라이버도 샷을 메이킹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위해서 피지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틀 쪽으로는 크게 생각을 안 하는데, 매 대회 톱텐에 들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나.
그렇다. 나는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추면 더 성장하고 행복해질 거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하나.
그렇다. 시즌 중에도 일주일에 3번은 꼭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휴식기에 웨이트 위주로 열심히 할 계획이다. 부상 위험이 있는 무거운 무게보다는 계속 꾸준히 할 수 있는 무게로 밸런스에 신경 쓰고 있다.

최혜진으로부터 우승축하는 받는 김아림
최혜진으로부터 우승축하는 받는 김아림

-휴식기에 어느정도 할 생각인가.
시즌 때는 대회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비시즌 때보다 운동량과 강도를 줄인다. 이번 휴식기 때는 정말 하고 싶은 만큼 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서 곽보미와의 우승경쟁 인식했나.
언니도 나도 서로 잘 되니 좋은 시너지 받았다. 그냥 오랜만에 같이 쳐서 즐겁게 쳤다.

-매치플레이 같은 느낌이었나.
매치 플레이의 좋은 시너지만 많이 받으면서 경기에 몰입도가 더 높아졌다. 

-챔피언 조 경기가 끝나고 세리머니를 기다리면서 무슨 생각했나.
다른 선수들 우승할 때 내가 장난을 많이 쳐서 조금 무서웠다.

-플레이 중에 계속 웃는데.
화도 내봤지만 결과가 더 좋지 않더라. 웃으면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면서 치고 있다.

-김아림에게 골프란.
즐거움이다. 내가 좋아해서 하는 것이 더 잘하고 싶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골픈데,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3번 우드는 티샷 기준으로 어느 정도 거리를 내나.
티를 꼽고 치면 여름 기준으로 245-250야드 정도 나간다.

문영 최종일 스코어
문영 최종일 스코어

※우승자 김아림 홀별 상황(M=드라이버, Y=야드, PW=피칭웨지, M=미터)
3번 홀: 8i-핀 우측 3M 1퍼트 버디
4번 홀: 3W-110Y 52도웨지-핀 앞 2M 1퍼트 버디
5번 홀: 3W-19UT-92Y 52도웨지-핀 뒤 3M 1퍼트 버디
10번 홀: 3W-225Y 19UT-33Y 58도웨지-핀 앞 1.5M 1퍼트 버디
11번 홀: D-54Y 58도웨지-핀 뒤 2M 1퍼트 버디
12번 홀: 8i-핀 좌 3M 1퍼트 버디
13번 홀: 3W-127Y PW-핀 앞 4M 1퍼트 버디
14번 홀: D-216Y 19UT 그린 앞 쪽 에지 22Y 52도웨지-핀 뒤 1M 1퍼트 버디
16번 홀: 3W-131Y 9i-핀 좌측 1.5M 1퍼트 버디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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