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불티'나게 팔린 에어컨, 6월엔 잠잠...'무더위' 기대하는 가전양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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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불티'나게 팔린 에어컨, 6월엔 잠잠...'무더위' 기대하는 가전양판점
  • 이효정
  • 승인 2019.07.12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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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른더위 찾아와 에어컨 구매량 폭증
7~8월 넘어 늦더위시즌까지 에어컨 판매 이어질 것
전자랜드에서 고객이 에어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에서 고객이 에어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른 더위로 5월 에어컨 판매량이 늘었으나 선선한 6월날씨로 에어컨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전양판점들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7~8월에 에어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5월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른 시점에 찾아온 더위로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6월의 경우 선선한 날씨가 주를 이루고, '반짝 더위'에 그치면서 평이한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6월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가전양판점들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7월과 8월, 그리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9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컨은 매년 약 250만대 가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주기가 짧지 않은 제품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매년 등장하는 에어컨 교체수요가 꾸준하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신규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무더웠던 여름을 기억하고 올해 에어컨을 새롭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전양판점 연간 매출에 있어 에어컨 판매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통상 에어컨 판매 비중은 약 20~30%로, 전체 제품군 중에서 가장 높다. 가전양판점의 일년 실적이 '에어컨 판매 흥행 여부'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이에 따라 가전양판점은 '빠른 배송과 설치', '가격 혜택' 등 매력적인 구매포인트를 내세워 에어컨 판촉 행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자랜드는 7월 한달간 무이자 할부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에어컨 대축제'를 진행한다. ‘전자랜드 스페셜 롯데카드’로 에어컨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로 300만원 이상의 에어컨을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 시 10만원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에어컨과 함께 여러 품목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만원 이상을 롯데제휴카드로 결제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삼성제휴카드로 결제 시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에어컨 청소를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클린킹’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7월 한 달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 달 동안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투인원(2-in-1)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무풍갤러리 시리즈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서 무풍큐브 공기청정기를 함께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45만 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에어컨 판매량이 6월엔 평이한 실적을 보였고,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년 에어컨 판매량이 갱신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도 작년만큼 판매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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