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327억 규모 화력발전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 체결
상태바
비디아이, 327억 규모 화력발전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 체결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10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발전플랜트 전문기업 비디아이가 SK건설과 경상남도 고성에 위치한 하이화력발전소 1, 2호기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327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비디아이 연결 기준 총매출액 857억원의 38.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비디아이는 하이화력발전소 내 기존 1200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석탄취급설비 공사에 이어 우드펠릿의 이송 및 보관 설비를 신규 수주함에 따라 종합적인 연료 이송 및 보관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총 공사 기간은 2년이다.

우드펠릿(Wood pellet)은 압축과정에서 에너지의 밀도와 저장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청정 목질계 바이오 원료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력원료인 유연탄 등과 함께 사용하면 발열량이 높고, 비용절감 효과를 동반한다. 

특히, 탄소 배출량도 일반 경유의 12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유럽국가 등 전 세계 각국에서 관련 설비체제를 도입하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국내서도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공급토록 하는 RPS제도 의무화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바이오매스 설비 구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최초 목질계 바이오매스 유동층 발전소인 동해바이오화력에 관련 설비를 구축한 바 있는 비디아이의 경쟁력은 실적 성장의 단초를 마련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비디아이의 수주잔고는 5819억원에 이른다. 비디아이는 기존 발전 플랜트 수주 외에 신규 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수주 잔고도 확대해 올해 이후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