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현대모비스 협력사 기술지원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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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현대모비스 협력사 기술지원 확대한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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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대기업과 공동 연구 사업 확대
[사진=생기원]
[사진=생기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이 현대모비스 협력사를 대상으로 알루미늄 저압주조 기술을 지원해 품질을 안정화했다. 생기원 김대업 박사(전북지역본부장) 연구팀은 알루미늄 저압주조 공정과정에서 불순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공정인자를 파악하고 유동해석과 결함분석을 동시 수행해 품질 안정화를 끌어냈다.

주조 전 용탕 열분석을 통해 최종 제품의 물성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용탕 성분 변화에 따른 제품 최적화도 지원했다.

이 같은 성과는 생기원과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의 차량용 알루미늄 캐리어(차량 뒷바퀴 조작부의 핵심부품) 품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o-Together 사업’ 시범과제로 선정하고 2018년 6월부터 8개월 동안 공동 연구를 수행해 얻은 결실이다.

‘Go-Together 사업’은 생기원과 대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R&D) 재원을 조성해 1·2·3차 협력사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대모비스는 국제 경쟁력이 대·중소기업 협력 네트워크에서 나온다고 보고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생기원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자 Go-Together 사업에 참여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생기원과 ‘Go-Together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생기원 측에 2019년도 협력과제(Pilot Project) 7건을 추가 제안해 이 가운데 자동차 내·외장재 코팅 공법의 생산성 향상기술과 알루미늄 판재 성형 가공기술 등 뿌리기술과 관련된 5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10일에는 2020년도 기술 애로 수요를 사전 발굴하기 위한 생기원과 현대모비스 협력사들 간 ‘생산기술 포럼’이 개최됐다. 생기원 청정생산시스템연구소에서 열리는 ‘생산기술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1·2차 협력사 97개 업체에서 120여 명의 연구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제 발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Go-Together 사업에는 이미 LS전선이 참여했고, 현재 현대모비스 외에도 GS칼텍스가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널리 알려 지역산업계와 공동 R&D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타 출연연과 연계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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