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바이오가스로 수소충전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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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바이오가스로 수소충전소 만든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0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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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사업자 선정
지난 5월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 행사 참석을 마친 내빈들을 태운 수소전기버스가 국회 본청으로 향하고 있다. 정부는 버려진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5월30일 여의도 국회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 행사 참석을 마친 내빈들을 태운 수소전기버스가 국회 본청으로 향하고 있다. 정부는 버려진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지난 3월22일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이행키 위해, 중장기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과 경제성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구축한 충전소를 과제 종료 이후 5년간 실증 운전해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한 운전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 약 500kg의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뿐 아니라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잉여수소를 활용해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마더스테이션 역할에도 활용한다. 

이처럼 생산된 수소를 100% 활용해 수소 가격을 낮춤으로써 수소융복합발전소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립형 운영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폐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수소사회 조기 진입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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