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펀컴퍼니 '삼국지M' 확률조작 논란....얼마나 극악확률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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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펀컴퍼니 '삼국지M' 확률조작 논란....얼마나 극악확률이길래?
  • 이재덕
  • 승인 2019.07.0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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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사 모바일게임의 극악 아이템 확률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확률 조작 논란까지 불거졌다. 1%인줄 알고 뽑았는데 0.5%였다는 것이 핵심 쟁점이다. 

이펀컴퍼니(Efun Company Limited 대표 이명)가 서비스중인 '삼국지M'을 플레이중인 한 유저는 1일 추악한 업체의 만행을 알리고 싶다면서 본지에 제보를 해왔다. 

이펀컴퍼니가 '삼국지M'에서 배첩장수라는 특수 장수를 한달에 2번씩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데, 확률은 1%라고 고지되어 있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안 나오더라는 것. 이 유저는 "대부분의 유저가 0.9%의 1% 미만의 아이템은 수십개씩 획득하는 반면, 1%인 배첩장수는 획득조차 하지 못했다"며 확률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임사의 확률 공지 및 수십 장의 0.95% 아이템
게임사의 확률 공지 및 수십 장의 0.95% 아이템

배첩 확률 조작을 주장하는 유저도 있다. 해당 유저는 랜덤 추첨기라는 앱을 사용해가며 배첩 확률이 공개된 확률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스토어 댓글에서도 "무슨 장수 하나 뽑는데 기보 130만원이 들어가냐. 사기게임!"이라며 울분을 토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제보를 한 유저 역시 "500여 회 아이템을 구매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지출금액은 약 2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유저들은 보상을 원하고 있다. 삼국지M의 한 유저(fina****)는 역대 배첩장수 확률을 공개하고 금화로 배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유저는 "역대 배첩 손해 확률만큼 금화로 보상해 달라. 어차피 계속할 유저는 환불을 원하는 게 아니다"며 "과금유저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분노하는지 잘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공식 카페 배첩 확률 관련 게시물
공식 카페 배첩 확률 관련 게시물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템 조작 혐의로 넥슨, 넷마블, 넥스트플로어 등에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다. 게임아이템 확률과 관련한 부서도 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아이템의 확률을 제대로 공표했는지를 살핀다. 민원이 들어오면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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