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주차장 해법'…마포구, 민간 건물 부설주차장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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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주차장 해법'…마포구, 민간 건물 부설주차장 공유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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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공약으로 공유주차장 사업을 추진 중인 마포구가 최근 지역 내 근린생활시설의 부설주차장을 공유하는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는 최근 한국전자금융(주)과 신수동 소재의 한 근린생활시설 부설주차장의 개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 개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민이 참여하는 마포구 골목공유 주차사업의 일환이다.

마포구 토정로에 있는 해당 건물은 향후 2년 동안 부설주차장 10면을 평일은 물론 토요일, 공휴일을 포함해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일반 주민에게 개방한다.

주차장 운영은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거주자우선주차 방식으로 운영하며 요금은 공영주차장 요금 수준인 월 2만4000원으로 책정돼 제공된다.

건물주의 주차장 운영수익 보전을 위해 마포구와 서울시가 지원금을 추가로 보조한다.

7월 중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거주자우선주차 모집 공고를 통해 이용자를 선정한 후 오는 8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공유주차장 사업을 추진 중인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주차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건물에 달린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최근 한국전자금융(주)과 신수동 소재 한 근린생활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포구가 현재 추진 중인 골목공유 주차사업 일환이다. 제공=마포구청
마포구는 최근 한국전자금융(주)과 신수동 소재 한 근린생활시설 부설주차장 개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포구가 현재 추진 중인 골목공유 주차사업 일환이다. 제공=마포구청

구는 올해 부설주차장 설치지원 대상을 확대해 공유 주차면을 추가로 신규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야간이나 종일 개방 형태로만 모집했는데 올해부터 낮 동안 비는 아파트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에도 야간개방과 동일하게 최고 2000만원까지 시설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주차장을 2년 이상, 5면(학교는 10면)이상 개방하는 건물주는 차단기와 CCTV 설치, 도색 등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를 최고 2500만원(야간 개방 2000만원, 전일 개방 2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비 지원 대신 주차장 운영수익으로 보전 받을 수도 있다.

부설주차장 공유사업 관련 문의는 마포구 교통행정과 또는 마포구시설관리공단 거주자주차팀으로 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도 공영주차장을 적극적으로 신설할 계획이지만 주차수요를 모두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나눔과 공유 문화로 해결책을 찾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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