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의 아이콘 '닌텐도'에 선정적인 신체노출 게임 출시...문제 없나? PS4와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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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의 아이콘 '닌텐도'에 선정적인 신체노출 게임 출시...문제 없나? PS4와의 차이는?
  • 이재덕
  • 승인 2019.07.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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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투엔터테인먼트가 미소녀 RPG '오메가 라비린스 라이프(닌텐도 스위치)'와 '라비린스 라이프(PS4)'의 8월 1일 한글판 출시를 앞두고 2일 예판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적을 쓰러트려 오메가 파워를 얻으면 소녀의 가슴 사이즈가 점점 커진다는 발칙한 상상에 기초하고 있다. 소녀를 기절시켜 터치를 하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만 해도 미투 운동이 한참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여성층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닌텐도는 여성층과 저연령층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기 중의 하나다. 과연 이런 야한 게임이 출시되어도 상관이 없을까? 이런 물음에 에이치투인터랙티브 담당자는 "18금 판정을 받았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게임물 등급위원회는 "성기 노출이나 성행위는 없으나 선정적인 신체노출이 표현되어 있으며 이용자의 의사에 따라 캐릭터의 선정적인 행위를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며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결정했다. 

PS4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차이는 유저들이 예상한대로다. PS4는 자체 검열을 거쳐 선정성의 수위를 낮췄다. 에이치투인터랙티브 담당자는 "가슴에 끼우는 부분 등 노출이 있는 부분이 많이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닌텐도는 해당 국가의 심의기관이 등급을 매기면 문제가 없다는, 조금은 느슨한 입장이고 소니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가격도 차이가 난다. 닌텐도스위치는 64,899원, PS4는 55,000원으로 닌텐도스위치가 더 비싸다. 이를 두고 한 유저는 "멀쩡한 피자 와 치즈 빠진 피자 중에서 어떤 것을 먹겠냐"며 닌텐도스위치를 옹호했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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