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CEO' 나이스엔지니어링 조희길 대표, '문학세계문학상' 詩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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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CEO' 나이스엔지니어링 조희길 대표, '문학세계문학상' 詩부문 대상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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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문단 활동 이어 온 중견 시인... 청호나이스 부사장 출신 경영학 박사
문학세계문학상 시부분 대상을 수상하게 된 나이스엔지니어링 조희길 대표이사.
문학세계문학상 시부분 대상을 수상하게 된 나이스엔지니어링 조희길 대표이사.

 

청호나이스 계열사인 나이스엔지니어링의 조희길 대표가 '문학세계문학상'을 받으며, 시인으로서의 위상도 떨치게 됐다.

나이스엔지니어링은 자사의 조희길 대표가 월간 문학세계와 계간 시세계가 주최하고 세계문인협회가 후원하는 '제16회 문학세계문학상' 시부문 대상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조희길 당선자는 경영학 박사로,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본부장, 청호나이스 부사장을 거쳐 현재 나이스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서 30년 넘게 기업인으로 살아내고 있으며, 1987년 '제8회 호국문예' 당선을 통해 등단한 이후 활발한 문단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시인이다.

조희길 대표는 그간 '문학세계 신인상(’91)'과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2007년, 2013년, 2014년, 2018년)'에 선정됐으며, (사)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8회 세계문학상' 본상, ‘제13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등단 전인 1980년 2인 시집 '무명기'를 처음 발간했으며, 2007년(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문학세계)과 2017년(시조새 다시 날다/현대시학) 두 번에 걸쳐 개인 시집을 발표했다.

대상에 당선된 조 대표의 시 '다시 날아오를 시조새를 기다리며'는 '힘들지만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언젠가 마주할 역사 속 시조새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는 듯하다. 당선 소감으로 "나는 ‘살아내고 있다’는 말을 좋아하고, 존중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버겁지만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중’일 것"이라며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아내고 있는 동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7월 6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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