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에는 흔히 ‘대기업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대기업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거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곳에 함께 투자해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물론 향후 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투자 패턴은 부동산 시장 불황일 때 더욱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곡지구와 평택고덕신도시, 용인시 등이 대표적인 대기업 후광효과가 나타난 곳으로 꼽을 수 있다. 마곡지구의 경우 초창기 ‘오피스텔의 무덤’으로 불리며 임대수익률이 3%대까지 떨어졌지만 LG그룹 계열사 등 대기업 입주가 본격 시작되면서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고, 이후 서울시가 해당 지역 추가 공급을 봉쇄하면서 현재는 시세차익까지 누리는 곳으로 바뀌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삼성그룹이 180조원 대규모 투자 소식을 전하면서 최대 수혜지로 거론된 평택고덕신도시와 올해 초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용인시 원삼면 역시 발표 직후 해당 지역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다. 하지만 실제 후광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 있는 만큼 환금성은 좋지 않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반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경우 대기업 본사 이전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 호재가 현재 진행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청라국제도시 24만8,000㎡ 부지에 총 사업비 7,300억원을 들여 ‘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성했고, 3단계 사업인 하나HQ 완공 시점인 오는 2024년까지 그룹 본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 중인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지난 4월 정부 승인을 얻어 본격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두바이 헬스케어시티와 같은 아시아 최고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대한민국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차병원그룹이 적극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 하남시와 고양시에 들어서 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변 지역 분양 시장 성공까지 견인했던 신세계그룹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청라국제도시에는 ‘스타필드 하남’의 약 1.4배 크기의 ‘스타필드 청라’가 오는 2022년 개점 목표로 추진 중이며, 미국의 대형 유통 체인 ‘코스트코’ 입점도 확정됐다.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주거와 일자리 둘 모두를 잡은 청라국제도시에 오피스텔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 분양이 화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로 총 468실이 공급되며, 지난해 1차 분양 마감한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409실과 합해 총 877실 오피스텔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청라호수공원을 영구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사업지라는 점에서 더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호수공원 중심 입지에는 국내 최고층 전망 타워가 될 ‘청라 시티타워(453m)’가 지난달 부대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께 완공된다. 맑은 날이면 전망대에서 북한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4.5km의 인공수로인 ‘커넬웨이’ 수변 상권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현재 커넬웨이에는 수상택시와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시설이 운영 중이며, 야외음악당과 다양한 체육·문화시설들도 들어선다. 

대중교통망을 통한 광역 이동도 쉽다.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을 통해 인천·김포공항,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홍대입구, 서울역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단지 가까이 BRT, GRT 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지하철 7호선 시티타워역(가칭)이 확정된 만큼 역세권 오피스텔 단지로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플러스’는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157-11번지에 마련됐다. 현재 선착순 호실 지정 계약이 진행 중으로 계약자에게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