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300만 원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말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돼 300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이래 최고점을 찍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5일 오후 6시 35분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3.41% 오른 1333만 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급락세가 멎고 한 동안 400만 원대에서 주춤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4월 1일 만우절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다시 한 번 암호화폐 광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안이 나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암호화폐 가격 급등이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머지않아 각국 제도권 내에서 암호화폐가 받아들여질 거란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초대형 IT 기업들부터 네이버,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들까지 암호화폐 출시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단기간 내에 사그라들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