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리금융 지분 2022년까지 모두 매각...완전 민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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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금융 지분 2022년까지 모두 매각...완전 민영화 추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6.2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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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지주)
(사진=우리금융지주)

정부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3년내에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가 전날 열린 제167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지분 18.3%를 완전 매각해 우리금융을 민간의 품으로 완전히 돌려주기 위한 로드맵을 논의·확정한 것이다.

그간 공자위는 법령상 규정된 ‘민영화 3대 원칙’에 따라, 지분매각을 추진해 왔다.

우리금융에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지분매각 등 꾸준한 공적자금 회수 노력 등에 힘입어 총 11조1000억원을 회수(회수율 87.3%)했다.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은 2020년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2022년까지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최대 10%씩 분산매각을 실시한다.

올해는 우리금융 자체 물량 소화가 필요한 만큼, 예보 지분 매각은 2020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매각은 매회 10% 범위내에서 ‘희망수량경쟁입찰’을 먼저 실시하되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할 예정이다.

약 4개월의 희망수량경쟁입찰 및 약 2개월의 잔여물량 블록세일(약 2개월 소요기간 등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1년 주기로 매각을 실시하되, 직전 매각일로부터 6~18개월 기간 중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투자여건을 점검하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각소위 심사, 공자위 의결을 거쳐 매각을 실시할 것”이라며 “2020년 상반기에 1회차 지분 매각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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