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5월의 밥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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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5월의 밥상’ 행사
  • 녹색경제
  • 승인 2011.05.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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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한끼를 동네 주민들이 함께 나누며 어려움 겪는 해외 이웃 생각하는 훈훈한 자리가 열렸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팔과 방글라데시의 기후난민들을 돕기 위한 ‘5월의 밥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을 평소 자주 찾는 안국동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모여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자리였다. 행사 참가자들은 점심 한끼를 즐겁게 나누는 대신 기부금을 모아 기후변화로 인한 갠지스 강의 잦은 범람으로 생명을 잃고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네팔과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돕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단순한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행사를 완성해 나가는 자리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아름다운가게 안국점 앞마당에 모인 안국동 주민들은 직접 흥을 돋우기 위한 풍물놀이와 기념공연에 나서 이웃들의 숨은 재능을 나눴다. 또한 아름다운가게 인근 안국동과 삼청동의 10여 개 점포들은 자신의 가게를 이용할 수 있는 50여 만 원 상당의 특별상품권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은 총 100여만원에 달했고, 전액 네팔과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농부 및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데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 김선우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의 전국 매장은 주변의 이웃들과 소통하면서 즐겁게 나눔에 동참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하고, “함께 어울려 점심을 먹고 노래도 부르면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동시에 지구 저편의 이웃들도 돕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정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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