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국경 뛰어넘은 ‘다문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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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국경 뛰어넘은 ‘다문화 축제’
  • 정우택
  • 승인 2011.05.22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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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회사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타국생활의 즐거움을 안져주었다.

현대중공업은 21일(토) 오전 10시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외국인 감독관 및 가족을 초청,「2011 외국인 감독관 체육대회(International Supervisors Spring Festival)」를 열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감독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과 친목을 다지고, 타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 근무 중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53개국에서 온 외국인 선주(船主), 선급(船級) 감독관 및 가족 2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팀별 축구 경기와 단체 줄넘기, 장애물 릴레이 등 단체 경기로 친선을 다지고, 가족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았다.

이날 행사는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인 3각 남녀커플경기’와 ‘신발 멀리던지기,’ 30미터 광목천을 활용한 ‘피플 패스’ 등 이색경기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피부색이 다른 참가자들은 단체 줄넘기와 장애물 릴레이 등 단체운동경기로 ‘하나’가 됐고, 참가자 가족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았다.

또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과 삐에로의 마술풍선 등을 비롯, 솜사탕과 팝콘, 아이스크림 등 간식 코너도 마련됐다.

이날 점심시간에는 야외에서 푸짐한 뷔페와 바비큐 파티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으며, 투호와 제기차기 등 한국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려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한국생활 3년차인 줄리안 토마스 스마스(Julian Thomas Smith, 호주, 40세, 남)씨는 “각 국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도 이들과 함께 단체운동경기에 참가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장기간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감독관들을 위해 전통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외국인 사택과 취미교실,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운영하는 등 사내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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