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창업 허브도시’, ‘메디시티’ 위해 대구시, 대구은행과 손잡다
상태바
신보, '창업 허브도시’, ‘메디시티’ 위해 대구시, 대구은행과 손잡다
  • 조원영
  • 승인 2015.04.02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 이하 신보)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및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과 2일(목) 대구시청에서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과 ‘메디시티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신보는 대구시 및 대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하여 강소(强小)기업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대구시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보건의료산업 영위 기업에게도 우대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E3(E큐브) 창업보증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에게 초점을 맞춘 것으로,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기업 운영 경험이 부족하여 고배(苦杯)를 마시는 안타까운 사례를 줄여,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개발되었다.

 
창업기업 지원의 패러다임을 일회성 자금 지원에서 성장 단계에 따른 지속적인 다각도의 지원으로 전환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면, 창업 초기에는 신용보증을 통해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경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회계·세무·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기업에게는 지분 투자, 신용 대출 등의 금융 지원과 함께 회계 처리 현장지도,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키워준다.

이를 통해 기업이 향후에는 신용보증 없이도 은행과 형성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신보는 대구시, 대구은행과 함께 매년 100개씩 3년간 300개의 E3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메디시티 협약보증’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으로 메디시티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중점 육성 산업인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우대 보증 상품으로, 신보에서는 보건·의료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인 만큼 보증 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두 협약은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 지자체 및 지방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신보는 대구에서의 운영 성과에 따라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창업기업의 경우 기술력이 우수하더라도 경영자의 경영능력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천지 차이일 수 있다”며 창업기업에 대한 입체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신보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창업 환경과 새로운 창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대구 지역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협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