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친환경‘국산 막여과 정수처리시대’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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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친환경‘국산 막여과 정수처리시대’활짝
  • 녹색경제
  • 승인 2011.04.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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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오염물질․바이러스 완벽 차단, 비용․에너지 절감 등 최첨단 친환경 정수방식

순수국산기술을 도입한 막여과 정수처리시설이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에서 본격 가동된다.

서울시는 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 ‘최첨단 국산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이 6개월간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25(월)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래여과를 대체하는 막여과 정수시설은 구멍지름이 머리카락의 1/300 굵기(0.0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정도로 정밀한 필터 분리막을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최첨단 기술로 각종 오염물질과 바이러스는 물론 병원성 미생물까지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정수방식이다.

<국내 최초 막여과 핵심기술 국산화, 국내 최대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

특히 이번에 준공하는 막여과 시설은 지난 6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분리막, 모듈에서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모든 기술을 국산화한 국내 최초, 국내 최대의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기술은 지난 ‘04년부터 환경부 에코스타 프로젝트(Eco-Star Project)의 수처리선진화사업의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서울시상수도연구원과 민간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막여과의 원천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정수처리용 분리막을 이용한 정수처리 막모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국산 분리막(가압식 침전식)은 환경부·서울시·기업이 공동으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5만㎥/일규모) 내에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6개월 넘게 시범운영한 결과 정수처리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이 입증되어 오는 4.25일(월) 준공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각종 오염물질·바이러스 완벽 차단, 비용·에너지 절감 등 최첨단 친환경 정수방식>

또한 막여과 정수방식은 기존 정수처리에 비해 한층 더 정밀하게 정수해 맛과 수질을 좋게 하고, 응집제 등 화학약품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설비 자동화, 집적화 등 유지관리 업무 단순화로 예산 절감효과까지 가져오는 친환경, 최첨단 정수시설이라는 시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막여과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막여과 산업 시장은 2016년 약 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물산업 시장의 경쟁력은 막여과 공정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확보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준공식에 오 시장 참석해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 (주)대우건설 등과 MOU 체결>

 
한편, 이번 준공식은 수처리선진화사업단의 경과 보고, 영등포 막여과시설 운영에 따른 관리업무 MOU 체결, 테이프커팅 퍼포먼스, 막여과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 (주)대우건설, (주)한화건설 등이 참여하는 이번 MOU는 서울시의 운영기술과 기업의 막여과 기술력이 합쳐져 ‘원천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협업’ 이라는 공공 연구개발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막여과 정수처리시설 준공으로 시민고객들에게 한층 더 건강하고 맛있는 명품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물산업이 석유산업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는 블루 골드 시대를 맞아 ‘막여과 기술 국산화’는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향후 우리나라 물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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