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비율 울산 가장 높고 서울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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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비율 울산 가장 높고 서울 가장 낮아
  • 녹색경제
  • 승인 2014.09.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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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시 중 녹지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울산, 가장 낮은 도시는 서울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구축된 국토 표면 상태를 반영한 전자지도(토지피복지도)를 분석한 결과다.

집계 결과 울산이 69.8%로 녹지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61.1%), 대전(58.8%) 순이었으며 서울은 30.2%로 가장 낮았다.

녹지면적은 삼림지역과 초지에 해당하며 논이나 밭 등의 농경지는 녹지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업 도시인 울산이 전국 광역시 중 녹지비율 1위를 차지한 이유는 가지산과 신불산을 포함한 산림이 약 61%를 차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태화강 주변에 조성된 수변 공원과 신시가지인 삼산동 주변의 녹지 공간을 늘린 점도 한 몫 했다.

아울러 울산은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층 비율도 11.6%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반면 녹지비율이 가장 낮은 서울은 불투수층 비율도 전국 최고인 57.2%에 달했다.

이준희 환경부 정보화담당 과장은 "불투수층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아 물 순환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며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하천의 수질 저하 등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도별 녹지비율은 강원도 84.5%, 경상북도 75.9%, 경상남도 71.1%, 충청북도 68.9%, 경기도 56.4%, 전라북도 56.3%, 전라남도 55.9%, 충청남도 49.3%, 제주도 48.9%로 분포했다.

제주도의 녹지비율이 전국 도중에 가장 낮은 이유는 화산지형의 특성상 밭농사와 과수원이 발달해서다.

전라도와 충남 역시 녹지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논과 밭이 많기 때문에 녹지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다만 이들 지역의 불투수층 비율은 중간 순위인 5~4%대를 기록했다.

자세한 환경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egis.me.g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도시지역, 농업지역, 산림지역 등 면적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환경공간정보서비스 누리집(egis.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녹색경제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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