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평창 유치, 나아졌다…방심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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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평창 유치, 나아졌다…방심은 안돼"
  • 녹색경제
  • 승인 2011.04.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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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삼성전자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이제는 (유치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방심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파크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스포트 어코드' 행사에 참석, 평창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스포트 어코드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 동계올림픽(AIOWF) 등 3개 세계스포츠연합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IOC가 후원하는 국제적인 스포츠행사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자신감을 보니는 이건희 회장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이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긴 하지만, 이면에서는 각종 국제적인 스포츠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각 도시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이 회장은 "(활동해 보니)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며 이날 있었던 평창 프리젠테이션 분위기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평창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서는 "내 느낌은 참고가 안되고 이것을 본 다른 IOC 위원들이 어떻게 봤느냐 가 중요하다"며 "한두명만 봐서는 참고가 안되지만 그분들은 모두 잘 됐다고 축하한다고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귀국 후 계획에 대해서는 "7월까지 계속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최종결정 때까지 이에 정진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등 가족들이 총출동했다. 둘째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사장(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함께 했다.

한편 다음달 18~19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 본부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 테크니컬 브리핑 행사가 있다. 이어 7월6일에는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지 결정을 위한 IOC 총회가 이어진다.

이 회장은 최근 "5월, 7월에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행사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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