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호주 광산개발사업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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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호주 광산개발사업 현장 점검
  • 김경호
  • 승인 2014.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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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원료 자급률 제고를 통한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가 호주에 투자하고 있는 주요 원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구상했다.

포스코는 24일 권 회장이 포스코가 호주 동남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투자하고 있는 흄(Hume)석탄 프로젝트 현장을 16일 직접 찾아 둘러보고 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21일에는 서호주의 로이힐광산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권오준 회장이 지난 21일 서호주 로이힐광산을 방문해 토목공사, 채광 현장 등 공사현황을 점검했다
로이힐광산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안정적인 고품위 철광석을 확보하고자 12.5% 지분을 확보한 해외 원료 프로젝트다. 현재 공사가 50%가량 진척됐으며 2015년 하반기 첫 선적을 예상하고 있다. 로이힐광산의 매장량은 고품위 철광석(Fe 61%) 23억 톤으로 추정되며, 연간 5500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회장은 로이힐광산을 방문해 "막대한 매장량을 가진 큰 규모의 광산개발이 체계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로이힐 경영진과 직원들, 대주주인 핸콕과 포스코, 마루베니, CSC 등 주주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관련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힐광산은 포스코의 가장 중요한 원료 자산으로, 나머지 50%의 건설이 완료되는 순간까지 포스코는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17일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B20회의에 한국 재계 대표로 참석해 ‘강력하고 탄력적인 세계경제 성장 및 고용창출’을 주제로 G20 국가의 주요 경제인과 의견을 교환했다.

포스코는 B20의 인프라·투자, 무역, 인적자본, 금융 등 4개 분과 중 무역분과 멤버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 발전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무역의 중요성에 대해서 토론했다. B20회의는 세계 민간경제계의 분과별 권고안을 작성해 G20 정상회담에 제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G20 정상회의와 별도로 개최되며, 올해 G20 정상회담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11월 중순 개최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B20회의에 이어 19일 호주 정부에서 개최한 호주 투자 포럼에도 참석해 자원과 에너지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자원 및 에너지 관련 회의에는 호주 산업부 장관과 세계적인 원료사인 BHPB의 매킨지 회장, 리오 틴토의 왈시 회장을 비롯해 주요 원료·에너지 관련 기업 CEO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단일 기업으로는 호주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이며 2013년 기준 총 60억 달러 어치의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 호주의 한국 수출금액 가운데 29.1%를 차지하고 있다.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 위원장인 권 회장은 회의 기간 중 마크 베일 호주 쪽 위원장을 만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주제 선정으로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두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마이크 배어드 뉴사우스웨일스주 수상과도 면담을 하며 포스코, 한국전력,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뉴사우스웨일스주 투자를 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배어드 주수상을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연례회의에 초청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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