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아직 성에 안찬다"며 "(갈 길이) 멀었고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게임페스티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취임 이후 조직이 얼마나 변했는지에 대해구 부회장은 "아직 할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며 "무엇이든 조금 더 독해지고 악착같이 세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3D TV 구동방식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제품이 좋으면 사람들이 사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3D 게임페스티벌에 대해서는 "멋있다. 얼마나 멋있는지 잘 표현해 달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지난 2일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도 행사장에 참석해 "구 부회장이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TV을 두고 '치밀하게, 독하게 해라. 끝까지 한 번 해봐라"라고 주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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