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후임에 김수현 전 정책실장 내정설?...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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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후임에 김수현 전 정책실장 내정설?...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 '설왕설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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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예고된 개각 때 국토부 장관에 김수현 전 실장이 기용될 것이란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인다. 

아직 설왕설래하는 소문에 불과하지만 김 전 실장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라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1일 7개월 만에 교체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부동산 규제 대책의 끝판왕격인 8·31 대책을 내놨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는 30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한 강력한 9·13 대책과 8·2 대책을 포함해 8개의 규제 대책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만약 김 전 실장이 국토부 장관에 기용되면 김현미 현 국토부 장관보다 더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집값 잡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실장은 판자촌 철거민 운동가로 활동하다 주택 문제에 관심이 크다는 점에서 부동산  규제 카드로 재건축 연한 강화를 꺼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전 실장이 국토부 장관에 기용되면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 전 실장이 설계한 9·13 대책 약발이 최근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전역에 걸쳐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규제의 역효과란 주장이다.

따라서 김 전 실장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핵심인 집값 안정화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국토부 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전 실장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에게 "당분간 쉬고 싶다"며 "학교로 돌아가 강의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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