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를 품다] 화성에서 높은 수치 메탄…생명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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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를 품다] 화성에서 높은 수치 메탄…생명체 가능성?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6.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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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최근 비정상적 메탄 수치 파악
큐리오시티가 지난 18일 보내온 화성 지표면.[사진=NASA]

화성 착륙 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메탄 레벨 수치를 파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현지 시각) “큐리오시티가 최근 화성에서 높은 수치의 메탄 수치를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치는 큐리오시티가 그동안 측정한 메탄 데이터 베이스에서 가장 많은 양의 메탄이었다. 탐지한 메탄양은 21ppbv(parts per billion by volume)에 이르렀다.

이번 발견은 큐리오시티의 SAM(Sample Analysis at Mars) 장치를 통해 진단됐다. NASA 측은 “메탄은 지구에서 미생물에 있어 중요한 원천”이라며 “메탄은 또한 바위와 물의 상호작용으로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큐리오시티에는 메탄 원천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발생한 것인지 분석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데 있다.

폴 마하피(Paul Mahaffy) 큐리오시티 SAM 책임 조사관은 “지금 상황에서 이번에 큐리오시티가 탐지한 높은 수치의 메탄이 생물학적 원인인지, 지질학적 원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또한 예전 활동인지, 아니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도 아직 결론 내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NASA의 큐리오시티 팀은 그동안 여러 차례 메탄을 탐지한 바 있다. SAM 팀은 이번에 발견한 메탄양에 대한 추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NASA 측은 “유럽우주기구 등 다른 연구기관의 데이터와 비교하고 종합해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라며 “화성 지표면에서 파악한 데이터는 물론 화성 궤도를 돌고 있는 탐사선 데이터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탄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또 화성 대기권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하는지 등에 대해 규명할 계획이다.

화성은 태양계 행성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행성이다. 가장 많은 탐사선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전히 전문가들은 화성에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2030년대 NASA는 인류를 직접 화성에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한 메탄양이 생물학적 원인이라면 화성에서 미생물 등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더 큰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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