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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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0례 달성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6.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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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로봇 수술 1000례 동시 달성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가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사진=서울성모병원

[녹색경제신문 정종오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 절제술도 1000례를 넘어섰다. 복강경과 로봇 전립선 수술 동시 1000례 성과를 거뒀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 암중에서는 유병률 1위,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01년 6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황태곤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2006년 2월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100례를 기록했다. 이후 5년 만인 2011년에 400례에 이르렀다.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도입된 로봇수술기 보편화로 전립선암 복강경 수술 건수 증가세는 둔화됐다.

고가의 수술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수술방법이 거의 같은 복강경 수술을 시행해 폭넓은 수술선택의 기회를 제공했다. 18년 만인 2019년 5월, 복강경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1000례를 기록하였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창을 열고 시행하는 개복 수술과 달리 복부에 0.5~1cm의 구멍을 통해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기구를 삽입해 수술한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과 비교해 수술 상처의 통증이 적어 회복 기간이 빠르다. 일상생활로 복귀도 쉽고 미용상으로도 보기 좋은 장점이 있다.

스마트센터장 겸 로봇수술센터장인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는 “전립선 절제술에 있어 로봇 전립선암 수술뿐 아니라 복강경 수술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제일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전립선암 환우들을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비뇨의학과 교실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복강경 · 로봇 전립선 절제술 동시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가톨릭비뇨의학과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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