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치아관리 소홀...구강 건강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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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치아관리 소홀...구강 건강법은?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6.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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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질 후 치실 사용하면 좋아
단 음식을 자주 접하는 군인들 구강건강이 위협받고 있다.[사진=유디치과]

우리나라 군인들 치아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 10명 중 7명 정도는 입대 후 간식을 먹는 횟수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특히 단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가 많아 구강 건강을 위해 정기 검진은 물론 스케일링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여주대 치위생학과 박영민 교수팀이 2014년 한 달 동안 경기도 파주시 육군 3015부대 현역 육군 318명을 대상으로 일부 군인들의 입대 전후 간식 섭취 횟수 변화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10명 중 약 7명(207명, 65%)이 입대 후 간식 섭취 횟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제때 치아관리를 하기 어려운 군인이 당분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치실’로 충치를 사격하라=간식 섭취 후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군인들은 훈련이 끝나면 PX에 들러 초콜릿이나 당분이 높은 간식을 많이 찾는다. 지속해서 단 음식을 섭취하면 치아표면에 당분이 쌓인다. 결국, 충치를 유발한다. 대부분 충치는 주로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생긴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도 자주 발생한다. 올바른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와 잇몸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올바른 양치질만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치아는 그 형태가 다양하고 배열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은 미세한 음식물이 남는다. 이 때문에 충치와 잇몸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입 냄새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아와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다. 잇몸병으로 공간이 많이 넓어진 경우에는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공간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라면 치실 사용이 좋다.

백영결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대부분 구강질환과 잇몸질환은 정기적 스케일링 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휴가를 나오면 1년에 1~2번 이상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을 받는다면 건강하고 성실한 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실 사용 ‘영점 사격’은 이렇게=식사 후 바로바로 칫솔질 후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라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꼼꼼하게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치실을 30~40cm 정도의 길이로 끊어낸 후 양쪽 손 중지의 끝 마디에 몇 번 감아서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한다. 양쪽 손 엄지나 검지를 이용해 치실을 눌러준다. 이때 손가락 사이에는 2~3cm 정도의 공간이 적당하며 치실은 사용할 부위에 따라 양쪽 손 엄지와 검지를 조합해서 사용한다. 치실을 치아 사이로 밀어 넣을 때는 앞뒤로 조심스럽게 움직여 줘야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

치실이 치아 사이로 들어가면 치아의 길이 방향, 즉 잇몸에서 치아 끝쪽으로 혹은 그 반대로 움직이면서 치아를 닦아준다. 구두 닦듯이 치실을 움직이면 치아의 옆면에 길고 가는 홈을 만들게 돼 치아를 손상하는 결과를 낳는다.

백 대표원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구강질환은 외상과 다르게 남모르는 통증을 참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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