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골프톡톡]저스틴 로즈가 바꾼 퍼터가 뭐길래?...US오픈 첫날 퍼트덕에 '폭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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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의 골프톡톡]저스틴 로즈가 바꾼 퍼터가 뭐길래?...US오픈 첫날 퍼트덕에 '폭풍타'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06.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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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 사진=PGA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에서 첫날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미국)도, 브룩스 켑카(미국)도 아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였다. 

로즈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119회 US오픈 첫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선 것. 로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2위 리키 파울러(미국). 잰더 셔플리(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애런 와이즈(미국) 등을 1타차로 제쳤다.

2013년 US오픈 우승자인 로즈는 코스 특성상 장타자와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높은 선수에게 유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즈는 이날 우즈가 페블비치에서 우승할 때 첫날 친 숫자와 같은 65타를 기록했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로즈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 50%로 반타작이다. 반면 퍼트는 그린적중시 홀당 1.333타다.

로즈는 이날 1라운드 역대 최저타 타이를 친 것은 퍼트가 제대로 말을 들었다.

해설위원들도 로즈의 가장 큰 발전으로 퍼팅을 꼽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로즈의 퍼팅은 랭킹 100위권을 맴돌던 상황이였지만 올해들어 실력이 급증하였고 퍼팅 랭킹 1위까지 달성하는 성장을 보여준 것.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들어 퍼터를 교체했다. 로즈는 혼마골프와 클럽계약을 맺으면서도 퍼터는 엑시스원을 쓰겠다고 고집했다. 그것이 결과로 나타났다. 

로즈는 "엑시스원 퍼터는 샤프트와 페이스의 무게중심이 일직선상에 놓여있어 최고의 밸런스를 만들어난낸다"면서 "이는 페이스 열림과 토크가 발생하지 않아 볼을 스트로크하는데 안정감을 준다"고 밝혔다.

이날 로즈는 15번홀(파4)까지 3언더파로 숨을 고르다가 마지막 16, 17,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골라내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샷을 핀에 약 3m 거리에 붙여 황금같은 버디를 추가했다.  

로즈의 이날 6언더파 65타는 2000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우즈가 세운 US오픈 18홀 최저타수 기록과 동타다. 

엑시스1 투어실버 퍼터
저스틴 로즈의 1R 기록

1905년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이후 114년만에 3연패에 도전하는 켑카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 PGA투어 82, 메이저대회 16승을 노리는 우즈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켑카는 6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쓸어 담고 리더보드 상단을 향해 성큼성큼 달려갔으나 이후로는 보기 3개, 버디 1개로 2타를 잃고 선두에 4타 뒤진 자리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1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우즈, 제이슨 데이(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28위에 올랐다. 

※기록 용어
△DRIVING ACCURACY(페어웨이 안착률)=대부분 14개홀에서 페어웨이로 들어간 것을 %로 표시한 것. 
△DRIVING DISTANCE=드라이브 평균거리 
△LONGEST DRIVE(드라이브 최장타)=가장 멀리 날린 것. 
△SAND SAVES(샌드 세이브)=그린 주변에서 벙커에서 탈출한 뒤 벙커샷을 포함해 2타 이내로 홀아웃 하는 것. 
△SCRAMBLING(스크램블링)=GIR에 실패한 뒤 파 또는 버디 등 그 이하의 스코어를 만드는 것.
△GREENS IN REGULATION(GIRㆍ그린적중률)=GIR은 그린에 기준 타수보다 2타 줄여 올리는 것으로 파3에서 1온, 파4에서 2온, 파5에서 3온. 대부분 18개홀에서 그린에 올린 것을 %로 나타냄.
△PUTTS PER GIR(홀당 평균 퍼트수)=레귤러 온(파4에서 2온)이 됐을 때 퍼트수.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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