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이폰 휴대폰 결제 도입 왜 늦어지나...SKTㆍKT "이미 애플과 협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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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이폰 휴대폰 결제 도입 왜 늦어지나...SKTㆍKT "이미 애플과 협력 결정"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6.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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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미국의 화웨이 제재 고려해 도입 미뤘나 '설왕설래'...LG유플러스 "도입 검토 중"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3사 중 유일하게 애플과의 결제 시스템 도입 제휴를 맺지 않았다.

13일 SK텔레콤과 KT는 애플과의 제휴를 통해 아이폰 단말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아이폰 단말에 휴대폰 결제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애플이 국내 상륙 후 10년 만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있어 도입이 안된 것은 아니다”라며 “사업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LG유플러스도 아이폰 단말에 결제 시스템을 이른 시일 안에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가 이번에 도입하는 아이폰 결제 시스템은 상호 간 오랜 시간 논의 후 결정된 사안이다.

업계 일각에선 이통3사 모두 이번 결제 시스템 도입 논의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됐으나, LG유플러스만 일정이 미뤄져 애플이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루머성 의견도 나온다.

미국 기업인 애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를 배제했다는 견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모두 이번 휴대폰 결제 시스템 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LG유플러스도 이 시스템을 7월경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가 미뤄질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13일 도입에 빠진 것은 ‘화웨이 제재’의 분위기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간 애플은 사전 등록된 신용카드로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콘텐츠를 구매하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등록된 카드로만 유료 앱 구매나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주요 서비스 및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역시 신용카드를 사전에 등록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결제' 및 '인앱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도 함께 제공했기 때문에 애플의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다.

KT 모델들이 애플 단말에서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iCloud)의 유료 서비스 결제 시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SK텔레콤과 KT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이번 휴대폰 결제의 도입으로 앱스토어, 애플 아이클라우드 유료 결제를 다음 달 휴대폰 이용 요금으로 청구되도록 할 수 있다. 애플 ID 계정의 ‘지불 정보’에서 새로 추가된 ‘휴대폰 결제’를 선택하기만 하면 별도의 정보 입력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별도의 해외 승인 수수료 또는 해외 원화 결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휴대폰 결제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PC 등의 디바이스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애플TV, 애플워치 등을 포함하여 모든 애플 디바이스의 애플 ID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이번 휴대폰 결제 서비스 출시를 통해 KT 고객들이 애플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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