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프리미엄 관련 '해프닝' 벌어져... 서울시 "타다 프리미엄 인가 대상 아냐", 타다 "성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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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프리미엄 관련 '해프닝' 벌어져... 서울시 "타다 프리미엄 인가 대상 아냐", 타다 "성급했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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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VCNC 대표(왼쪽)와 이재웅 쏘카 대표(오른쪽).

12일 타다와 서울시 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타다 운영사 VCNC가 서울시-택시업계와의 상생 플랫폼인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하자, 서울시가 이를 반박하고 타다가 "성급한 발표"였다며 사과하는 일이 벌어진 것.  

12일 오후 서울시는 해명자료를 내고 "타다 프리미엄 등 고급택시 호출중개사는 서울시 별도 인가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택시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고급택시를 영업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전환 인가·호출중개사 가입 확인·운임 및 요금 변경 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하나, 현재 일부 택시사업자가 면허전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을 뿐 아직까지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즉, 타다 프리미엄이라는 플랫폼 운영에 대해선 서울시가 인가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 

단, 기존 택시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해 운수영업하기 위해서는 '면허전환 인가' 등을 서울시로부터 받아야 하는데, 이마저도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서울시가 반박에 가까운 해명을 내자, 타다 측은 12일 오후 늦게 입장을 내고 "서울시가 공식적인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 하기 전에 혼란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다는 택시와의 더 나은 상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와 지난 3개월간 협의해 왔다"며 "앞으로 서울시의 행정상 완료 절차까지 성실히 임하고, 더 나은 택시와의 상생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빠르게 절차가 완료돼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하는 택시기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중하겠다"고 말했다. 

타다가 본인들의 발표가 성급했고 불충분했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타다가 서비스 출시가 늦어지자 초조한 나머지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타다 프리미엄은 4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올초부터 드라이버를 모집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하지만, 그간 타다에 대해 택시업계와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택시기사들이 타다 운전자를 폭행하는 등의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위한 추진 속도가 힘을 잃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타다 프리미엄 출시 위한 초기 작업 단계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한 택시기사들의 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서울개인택시조합은 해프닝이 벌어진 12일 타다 프리미엄에 협력할 수 없으며, 서울시가 타다 프리미엄 출시를 위한 택시사업자의 면허전환 인가를 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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