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주형철, 대통령 사위 유관업체 도와 청와대 보좌관 영전 의혹"...청와대 "허위사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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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형철, 대통령 사위 유관업체 도와 청와대 보좌관 영전 의혹"...청와대 "허위사실, 고소"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6.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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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한국벤처투자 대표 당시 '수상한 투자'"...靑 "전혀 사실 아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기한 의혹을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이들을 고소할 예정이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자유한국당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의 곽상도·이종배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캐피날 업체 '케이런벤처스'가 (주)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 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생 업체인 케이런벤처스에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가 수백억 원을 출자한 배경에는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현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한국벤처투자가 케이런벤처를 도왔고,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였던 주 경제보좌관은 청와대로 영전한 것"이라며 "보은성 인사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도한 수석은 "지목된 회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설립돼 그해 12월 120억 원, 2017년 4월 90억 원 등 2차례에 걸쳐 210억 원을 출자받은 것으로 한국벤처투자 공시에 나와 있다"며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에 거액을 출자 받았고 게다가 설립 2개월 만에 120억 원을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그만큼 역량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윤 수석은 "또 한가지 사실은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는 것"이라며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문다혜 진상조사 TF' 팀장인 이종배 의원은 "토리게임즈에 8000만원을 빌려주고 사무실도 함께 사용한 '플레너스투자자문'의 김 모 부사장이 세운 벤처캐피탈 업체 '케이런벤체스'가, 불과 설립 2년 만인 지난 2017년 12월 정부가 공모하는 733억원 규모의 펀드 공용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모 부사장은 친노계 인사인 이상호 원장이 소유한 '우리들병원' 관계사인 '우리들창업투자' 부사장 출신이다. 

신생 벤처캐피탈 업체인 케이런벤처스가 정부가 공모하는 700억원대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데는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포스코기술투자'의 자금력과 투자 실적 덕분이라는 주장이다. 포스코기술투자는 국내 대기업인 포스코 계열의 투자기관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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