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란드 대학생 60여명 해커톤 대회서 실력 겨뤄... 문 대통령, 직접 대회 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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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란드 대학생 60여명 해커톤 대회서 실력 겨뤄... 문 대통령, 직접 대회 주제 제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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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핀 양국 대학생 60여명 해커톤 대회 공동팀 구성해 참여
문 대통령, '친환경 미래 도시-Future Green City' 주제 직접 제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기간(6.9.~6.11.)인 11일 양국 대학생 60여명이 참여한 '한-핀 공동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한 뒤 마라톤하듯 긴 시간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프로그래밍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겨루는 대회다. 

이번 '한-핀 공동 해커톤'에서 문 대통령은 개회를 공식 선언하고, 양국 대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직접 제시했다.

해커톤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회 운영 일정, 양국 대학생들 간 상호 소개와 팀 구성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6월11일부터 무박 2일간(27시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한국과 핀란드 양국 정상이 해커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친환경 미래형 도시-Green City'에 대한 미션을 직접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핀란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사진=KBS뉴스 캡처>

이번 미션 주제는 양국 공통으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에서 결정됐다. 

핀란드 헬싱키 외곽의 버려진 항구였던 '칼라사타마' 지역을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등 신기술 집약 스마트시티로 개발 중인 것도 이번 미션 주제를 선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는 전국 14개 대학교에서 온 40명이 참여했고, 핀란드에서는 핀란드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투자 조직,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알토대학교 등을 통해 선발된 2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한편, 해커톤 시작과 함께 한-핀 양국 선배 창업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이 대학생 공동팀의 아이디어 개발, 구체화에 대한 멘토링까지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야놀자 이수진 대표, 직방 안성우 대표 등 25여명이 멘토로 참여했고, 핀란드에서는 액셀러레이터, 로봇 스타트업 등에서 1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해커톤 참가팀은 12일 최종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선발하며,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와 핀란드의 경제고용부 장관상 등 총 4점이 시상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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