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희호 여사의 별세와 관련 장례위원회 측에 안타까움을 담은 조의문을 전했다.
안 전 대표는 11일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참으로 야속하고 안타깝다"면서 "비록 떠나셨지만 평생 민주화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하신 여사님의 희생적 삶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역사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어두웠던 시대의 맨 앞에 서서 민주주의 등불을 밝혀주신 여사님의 용기를 기록할 것"이라며 "반갑게 맞아주시며 지혜의 말씀을 주셨던 여사님의 인자하신 모습과 따뜻한 손길이 늘 그리울 것이다. 여사님의 실천적 삶의 의미를 기억하고 가슴에 담겠다"고 다짐했다.
독일에 머물고 있는 안 전 대표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을 통해 조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당시 안랩 CEO로서 김대중 대통령 시절 최연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벤처산업 육성을 비롯 인연을 계기로 친분을 이어왔으며 국민의당 시절 매년 신년 초에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등 각별한 사이였다.
다음은 안 전 대표의 조의문 전문이다.
[전문] 故이희호 여사님 영전에
붙잡을 수 없는 세월이 참으로 야속하고 안타깝습니다.
비록 떠나셨지만 평생 민주화와 평화, 인권을 위해 헌신하신 여사님의 희생적 삶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역사는 故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어두웠던 시대의 맨 앞에 서서 민주주의 등불을 밝혀주신 여사님의 용기를 기록할 것입니다.
편히 잠드소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지혜의 말씀을 주셨던 여사님의 인자하신 모습과 따뜻한 손길이 늘 그리울 것입니다.
여사님의 실천적 삶의 의미를 기억하고 가슴에 담겠습니다.
2019. 6. 11
안 철 수 再拜(재배)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