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현대차, 2020년 수소전기열차 만든다... 1회 충전 최대 200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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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현대차, 2020년 수소전기열차 만든다... 1회 충전 최대 200km 주행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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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알스톰이 개발한 수소전기열차. <출처=알스톰>

현대로템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물 이외에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수소전기열차 개발에 나선다. 제작 완료 목표는 2020년이다.

현대로템은 10일 현대차와 마북연구소에서 수소전기열차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술개발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현대로템은 수소전기열차 제작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와 차량 간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개발·검증한다. 

현대차와 현대로템은 별도 기술협업조직을 구성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전기열차는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도 시속 70km,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2020년까지 제작 완료될 계획이다.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열차는 전차선과 변전소 등의 급전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선, 현대로템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수소전기열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현대차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전동차, 수소전기기관차 등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세계 수소전기열차 소요 규모는 약 6000억 규모로 향후 수소전기열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소연료전지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와의 협업으로 국내 최초 수소전기열차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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