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 윤종필 의원 현수막에 정면으로 맞선 게임 노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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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 윤종필 의원 현수막에 정면으로 맞선 게임 노조들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6.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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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조가 논란의 중심이 된 윤종필 의원의 현수막에 정면으로 맞섰다.

3일 오전, 넥슨노조 스타팅포인트와 스마일게이트노조 SG길드는 성남시 분당 일대에 내걸린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의 현수막에 답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앞서 윤 의원은 게임사가 밀집한 지역에 '게임중독은 질병!'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어 게임 업계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윤종필 의원실 관계자가 "WHO 결정에 찬성하고, 단순히 지역구이기 때문에 내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더욱 비난을 받고 있던 상황.

이에 스타팅포인트는 ‘#게임수출 #40조원돌파 #K팝8배 #이젠질병산업’, SG길드는 ‘#게임메카 #판교 #게임이질병되면 #성남은질병특례시’란 해시태그 형식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윤 의원의 현수막 앞에 내걸었다.

배수찬 지회장은 "눈앞에 보이는 것부터 해ㅍ나가 우리도 저항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며, "시작하는 단계지만, 점차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촛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상준 SG길드 지회장은 "WHO 결정에 반대하며, 같은 의견을 가진 다수의 게임업계인을 대표해 내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두 노조의 댓글 현수막에 대해 ‘통쾌한 사이다 발언’이라고 평했다. 한 누리꾼은 “답할 가치도 없는 우매한 발언에 논리로 정면으로 맞선 멋진 모습”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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