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델연회...뜨끈뜨끈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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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델연회...뜨끈뜨끈 '공감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6.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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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시끌시끌' 환호하고 박수치고 함께 아쉬워하고 즐거워했다.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 느껴지는 공감대는 기대 이상이었다. 

8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하이델 연회에는 250여명의 검은사막 유저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자리는 2014년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검은사막 모험가를 위한 오프라인 연회다. '하이델'은 포도를 사서 시작하는 월드경영의 첫 마을 이름이기도 하다. 바다가 옆에 있어 밤바다가 아름다운 마을이다. 하이델을 기억하는 250명의 유저가 시간을 함께 했다.

검은사막 개발진이 나와서 소개할 때도, 검은사막 고도성 서비스 실장이 나와서 검은사막의 글로벌 성과를 얘기할 때도 평범한 반응을 보이던 모험가들은 검은사막 퀴즈에서 가장 뜨겁게 환호했다. 테이블별로 한 팀이 되어 검은사막의 퀴즈를 맞추는 이 시간에는 어색했던 테이블이 하나로 똘똘 뭉쳐 퀴즈를 맞출 때마다 환호했고, 틀릴 때마다 아쉬워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한결 MC가 현장에서 소개한 유저들의 사연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금아랑이라는 닉네임의 유저는 검은사막의 멋진 바다를 보며 바쁘고 지친 마음을 달랬다고 했고, 50번만에 레시피를 성공시켜 검은사막의 백종원이 된 유저, 직접 하이델을 다녀와 게임 내에서 유명해진 유저, 한국인 최초로 시크릿케스트를 달성한 유저의 사연도 소개됐다.

고도성 서비스 실장은 "1차 CBT에서 코끼리 전투 장면에서 전직원이 달려들어 테스트를 했던 기억이 난다. 실로켄스 사건도 있었다"며 첫 테스트 당시의 감회를 소개했다. 이어 "당시는 작은 개발사였고, 부족한 점도 많은 펄어비스였지만, 모험가들이 사랑하고 응원해준 덕분에 지금의 펄어비스가 됐다"고 말했다.

검은사막은 현재 150여개국 12종의 언어로 서비스중이고, 1,0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글로벌게임이 됐다. 고 실장은 "일본 북미 유럽을 제외하고는 직접 서비스중이고 한국일본 대만 모바일게임도, 엑스박스도 직접 서비스중"이라며 검은사막 서비스이관 후 서비스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직접 서비스한 열흘동안 유저들의 반응이 좋아 힘이 난다. 검은사막을 개발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나은 서비스가 되도록 하겠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친구가 되어달라"며 검은사막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부탁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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