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초·중·고교 교사의 금융이해력을 제고하고,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오는 12일부터 교사 금융연수 신청을 접수한다.

교사 금융연수는 2007년부터 매년 전국 13개 지역에서 여름‧겨울 방학기간 중 진행됐고, 교사 총 5002명이 이수했다. 이 연수는 교사들의 금융지식을 향상시키고 교수능력을 강화해 학교 내 금융교육이 보다 효율적이고 충실하게 이뤄지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수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수원 등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서울, 대구 지역은 초등교사, 중·고등교사를 각 40명씩 선정하고, 부산, 대전, 광주, 인천, 수원은 초·중·고 합반으로 40명씩 선정해 총 360명이 교육에 참가한다.

연수일정은 내달 29일부터 8월 9일까지의 기간 중 과정별로 5일간 진행된다.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 각 권역의 특징과 주요제도 및 거래시 유의사항 등 기본 금융 소양 교육뿐 아니라, 금감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자체 제작한 금융교육 표준강의안, 교사용 지도서의 활용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강의 기법을 전달하기 위해 체험을 통한 금융교육기법, 신문을 활용한 금융교육방법, 금융교육 공모전 입상자로부터 배우는 금융교육 방법 등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금융생활과 세금, 금융거래 시 필요한 법률지식 등 실생활 금융강의도 포함한다. 연수 수료 시 ‘교사 직무연수’ 학점을 부여해 30시간에 2학점(15시간 1학점)을 인정한다.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5일까지 연수 대상자를 선정해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개별적으로도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