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친환경 경영에 박차...친환경 경영,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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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친환경 경영에 박차...친환경 경영, 선택 아닌 필수
  • 이영애 기자
  • 승인 2019.06.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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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에코마켓’ 시작으로 친환경 테마 행사 선봬...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 힘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에코 마켓

신세계백화점이 친환경 경영에 더욱 가속화를 낸다.

신세계백화점은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맞이해 ‘신세계 에코마켓’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신세계 백화점 전점에서 친환경 테마 행사를 선뵌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는 친환경 패션·잡화 브랜드부터 친환경 장바구니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임직원은 물론 전 점포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포장재 사용 확대 등과 같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 11월부터 월 평균 약 20만장, 연간 약 2400만장 사용되던 신세계백화점 전점의 비닐봉투를 없앴다.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도 꼽히는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연간 나무 4만 그루를 심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장바구니 사용의 일상화를 위해 신세계가 직접 제작한 ‘2019 신세계 신년 희망 에코백’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했다.

식품관의 포장재와 구성도 바뀌고 있다. 먼저 지난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재를 확대·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백화점 최초로 도입했다. 분리 배출이 되지 않던 젤리 타입의 냉매재 대신 물과 같은 성분으로 된 냉매재를 사용함으로써 냉매재는 하수도에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동물 복지나 유기농·무항생제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며 관련한 상품군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상품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2배 늘어나 10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고객의 쇼핑 문화 외에 신세계 임직원들의 사무실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9월부터 외부 손님 응대를 위한 수량 외의 종이컵,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를 지급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자리한만큼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일 ‘신세계 에코마켓’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전점에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지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 연결통로에서는 ‘신세계 에코마켓’이 펼쳐진다. 공공공간:제로디자인, 누깍, 지스타로우 등 그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만나보기 힘들었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소개한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딜럽, 그루 등 아웃도어부터 아동복까지 패션의 전 장르에 걸친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에코패션 페어’를 열고 친환경 캠페인을 이어간다.

또 오는 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 점 푸드마켓과 사은행사장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상시 판매, ‘나부터 실천하는’ 친환경 쇼핑 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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