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표 잔혹동화 '시노앨리스' , 넥슨호 타고 글로벌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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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표 잔혹동화 '시노앨리스' , 넥슨호 타고 글로벌 ‘습격’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6.0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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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표 어른들의 잔혹 동화 ‘시노앨리스’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에 서비스된다.

넥슨이 3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램드볼룸에서 일본의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RPG 시노앨리스의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의 신호탄을 쐈다.

'시노앨리스'는 니어,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시나리오를, 니어: 오토마타의 음악을 담당한 오카베 케이치, 화려한 일러스트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지노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앨리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작가를 부활시키고 죽이기 위해 서로 싸우는 독특한 스토리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년 전 일본에 출시되어 까다로운 일본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단숨에 석권하고 누적 이용자 4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2년 동안 적자를 내던 개발사인 포케라보가 시노앨리스 출시 후 흑자로 돌아섰을 정도다.

현장에서 시노앨리스의 글로벌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송호준 넥슨 모바일 사업부 부실장은 원작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원작 성우 음성을 유지하고 번역 퀄리티를 최대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일부 잔혹한 표현의 스토리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청소년 이용 불가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작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만은 아니다. 글로벌 서비스는 일본에서 2년간 축적한 다양한 편의기능과 신규 캐릭터, 콘텐츠를 론칭부터 즐길 수 있도록 성장 곡선과 콘텐츠 순서를 대폭 변경한다. 이를 통해 일본판을 접한 유저들에게 글로벌 서비스만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인 콜로세움은 최대 15:15의 실시간 길드대전이 이뤄져 각 나라의 유저들이 서로 자웅을 겨룰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노앨리스 일본 서비스 기간 중에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도 함께 공개됐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출시에 근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노앨리스의 글로벌 오픈은 7월 18일로 예정돼 있으며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태국어 등 총 6개 언어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개발사인 스퀘어에닉스의 후지모토 요시나리 프로듀서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유저들이 시노앨리스를 선보이게 돼서 영광스럽다”며, “글로벌 서비스에 힘을 실어준 넥슨과 시노앨리스를 기다려준 한국과 세계의 유저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노앨리스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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