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멕시코산 제품, 관세 최대 25% 부과"에... 토요타·닛산 등 일본 차업체 주가 하락, 기아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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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멕시코산 제품, 관세 최대 25% 부과"에... 토요타·닛산 등 일본 차업체 주가 하락, 기아차는?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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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카드를 재차 꺼내들자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자동차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31일(도쿄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에 수출 판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멕시코가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6월 1일부터 멕시코산 전품목에 5% 관세 부과를 시작으로 10월 1일부턴 25% 관세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31일 오전 현재 토요타 주가는 전날보다 2.12% 감소한 6432엔(약 7만63원)을 기록하고 있고, 닛산 주가는 전날보다 3.76% 감소한 747엔(약 8137원), 혼다 주가는 전날보다 3.18% 감소한 2681엔(약 2만9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기아자동차의 주가도 31일 오전 현재 39350원을 기록, 전날 대비 4.49%(-1850원)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연간 약 30만대를 생산해, 이 가운데 10만대 정도를 미국에 수출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 100만여대 가운데 10%가 멕시코에선 생산되는 셈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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