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스마트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 개발…계란 신선도 예측 및 IoT 모니터링 기술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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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스마트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 개발…계란 신선도 예측 및 IoT 모니터링 기술 융합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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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계란 생산에서 유통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김지영 한국식품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 소비안전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브리핑실에서 가진 ‘스마트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 개발 브리핑에서 “소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계란의 생산·유통·신선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은 계란의 유통 과정 중 온도이력과 신선도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유통 과정에서 계란이 적정 보관 온도를 벗어난 상태에 노출될 경우 신선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할 수 있으며 계란 유통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추적 및 대응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투명하고 과학적인 유통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안심하고 계란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연구원은 현재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한 2단계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김종훈 한국식품연구원 연구원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데이터 위변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식품연구원은 계란 신선도 예측 다이내믹모델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식품 유통환경 모니터링 기술을 융합했다.

계란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PC, 키오스크 등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생산·유통·신선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계란 신선도 예측 다이내믹 모델 기술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계란의 신선도 지표를 이용해 가변적인 유통환경에서 계란의 신선도를 정량적으로 예측하는 기술이다.

계란은 생산·포장돼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다양한 유통 경로를 거치면서 필연적으로 다양한 환경조건에 노출된다.

다이내믹 예측모델은 계란이 유통과정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온도 조건에 따라 신선도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수학적으로 예측하는 방법으로 안전 및 품질관리에 사용될 수 있다.

식품연구원은 계란의 신선도 지표로 계란의 내부 품질을 평가하는 표준 방법으로 국제적으로 이용되는 ‘호우 단위(Haugh unit)’를 적용했다.

호우 단위는 계란의 무게와 흰자(농후난백)의 높이를 측정해 일정 산식에 따라 산출한 값으로 호우 단위가 높은 계란은 흰자가 볼록하고 결착력이 좋아 계란을 깨뜨렸을 때 퍼지지 않는 특성을 갖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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