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국채금리 낙폭 축소하자 하락폭 감소...키움證
상태바
美증시, 국채금리 낙폭 축소하자 하락폭 감소...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5.30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87%, 나스닥 -0.79%, S&P500 -0.69%, 러셀 2000 -0.94%

전일 미국 증시는 10 년물과 3 개월 국채금리차가 5 일 연속 역전 현상이 발생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매물이 출회됐다.

더불어 중국의 인민일보가 무역분쟁을 이유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야 한다고 보도하는 등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낙폭을 축소하자 지수 또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소매유통업체들의 부진했다는 것이다.

장 초반부터 인텔(+1.51%), 자일링스(+1.92%) 등 반도체 종목은 상승했다.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나,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는 화웨이 미국 지사의 최고 보안책임자인 앤디 퍼디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보안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라고 주장했다. 앤디 퍼디는 과거 국토안보부의 사이버 보안 최고위직을 역임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으로 화웨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아베크롬비&피치(-26.47%)와 캐나다구스(-30.86%)가 30% 내외 급락했다. 두 종목 모두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2 분기 매출 전망 또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결국 미국 정부의 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발효로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 분기 S&P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 데 이어 2 분기도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투자은행들은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발효로 기업이익은 5~10% 둔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3,250 억 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 발효를 하면 그 폭은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관세 발효가 확대된다면 미국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그에 따른 투자감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