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패션·뷰티업계, 지역사회환원...소비자 이웃과 함께 하는 공생·상생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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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패션·뷰티업계, 지역사회환원...소비자 이웃과 함께 하는 공생·상생 경영
  • 이영애 기자
  • 승인 2019.05.2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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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환원 통해 소비자 이웃에 한걸음 더 가까이...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이익으로 이어져

최근 기업의 지역사회환원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 필수 조건으로 점차 확대돼 가는 추세다.

제품 생산 공장이 있는 곳, 상품 판매처가 있는 곳에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이지만 이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소비자 환경을 개선시키고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릴 때 기업도 지속적으로 구매할 소비자를 확보하는 한편 여타 기업에 대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따라서 패션·뷰티업계에서는 이렇게 이웃으로서 소비자를 인식하고 함께 공생·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면서 이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과 이랜드는 이렇게 지역사회와 공생·상생하는 방법을 터득해 실제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고 그러한 사회적 가치를 통해 기업 이익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준 기업들이다.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구.뷰티사업장)

아모레, 기업시민으로 생태·뷰티도시 오산 조성해

아모레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고객·환경·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여 ‘더 아리따운 세상, A More Beautiful World’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와의 공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모레의 생산·물류 거점인 경기도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아모레는 2012년 ‘뷰티파크’ 준공 이후 2013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산시 대표 녹지공원인 ‘물향기수목원’ 내에 다양한 허브식물을 소개하는 ‘아모레 허브원’을 마련하는 등 오산시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던 것.

2016년에는 ‘오산천 생태하천 가꾸기’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오산시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본격화했다. 아모레는 70억원 기부 약정과 함께 2020년까지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힐링 하천’을 조성하기로 오산시와 약속했다.

아모레는 현재까지 남촌 소공원 리뉴얼과 문화예술회관 주변 둑방길 보행가로 조성을 완료했다. 내년까지 습지 생태원 조성, 인도교 북측 광장 영역 리뉴얼 및 경관 조명 설치, 생태교육 및 생태관찰시설 설치, 저수호안 서식처 복원 및 휴식공간 설치, 생태공원 안내서 발간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오산시 내 교육기관, 복지기관, 문화기간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오산대학교와 산학 협력 MOU 체결을 통해 매년 장학금 및 학교 발전 기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시작한 오산정보고등학교 여자축구부 지원도 2020년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산시 소재 복지기관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진행해 201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의 공간문화개선사업으로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가페 공간 ‘해피 레인보우’를 오픈했다.

오산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지회에도 아모레의 생활용품 등을 후원 중이며 오산시장애인체육회에는 올해 4월부터 연간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지난 2018년 11월 동아백화점 정문 광장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따뜻한 김장, 2018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랜드,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지역사회공헌 롤모델 제시

대구 진출 10년째를 맞이한 이랜드 리테일은 대구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0년 동아백화점을 인수한 이랜드 리테일은 동아백화점이 대구경북의 대표 유통업체였던 만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 주민들과 상생·공생하고자 힘써 왔다. 매년 순이익의 10% 사회 환원, 복지사업에 쓴다는 경영 방침을 대구 경북에서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동아백화점 사랑봉사단 출정식을 한 이랜드 리테일은 지역 6개 복지기관과 협약을 맺고 이랜드리테일 6개 지점에서 12명의 봉사단 리더를 임명했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직원들은 신천부지 청소, 인제 요양원 중증 장애우 목욕 봉사, 지역 복지관 어르신 효도급식 지원, 미혼모를 돕는 사랑의 사진전 등을 진행하면서 꾸준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이월드(E-world)는 이랜드와 함께 하면서 대구·경북지역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동아백화점은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대구운영단과 협업하여 총8회에 걸친 어린이 초대행사로 대구·경북 지역 51개 아동복지기관에 8500명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겁고 신나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꾸준히 진행해왔던 ‘사랑의 김장 나눔’과 ‘따뜻한 연탄 나눔’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됐다.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주관하고 산하지역종합사회복지관협회, 결연기관과 협업하여 대구·경북지역 소외가정 3만곳에 김장김치 5만 3000포기를 나누었던 것.

대구 7개 지점 25개 가정에서 출발한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은 부산·울산·광주·서울·경기 등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되기도 했다. 이랜드 임직원 자원봉사로 시작한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은 고객 봉사단 참여를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한 활동이 됐다.

이 활동은 인근 지역 독거어르신, 장애인 요 보호 아동 가정을 방문하여 대상자의 필요에 따른 물품을 넣은 장바구니를 전달하고,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대상자를 만나서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또 한편으로는 착한 백화점 시리즈 행사를 연속적으로 진행하여 지역 언론 및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고객 참여와 동참으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유지하는 한편, 지역과의 상생·동반 성장을 전개하면서 연속적인 파급효과를 도출해내려 한 것이다.

이러한 이랜드그룹의 활동은 기업의 새로운 지역사회공헌활동의 롤모델이 됨과 동시에 대구 기여도에도 공헌했다.

임상규 이랜드리테일 대구경북 지역장은 “이랜드그룹은 동아백화점을 기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랜드리테일 및 이랜드 계열사들과 함께 맞춤형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대구지역의 지역 상생과 성장 발전의 우수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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