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PC게임 '에어(AIR)'...CBT 만렙 콘텐츠 'RVR'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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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PC게임 '에어(AIR)'...CBT 만렙 콘텐츠 'RVR' 집중 분석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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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쟁 같은' 공중전

간만에 PC게임 대작이 찾아온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게임 '에어'가 6월 26일 CBT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일정에 나선다. CBT에 문제가 없다면 연내 출시도 가능한 상황이다.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에어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진영간 대규모 전쟁(RVR)이다. 지금까지는 '공중전'이 가장 큰 키워드였지만 'RVR'로 살짝 방향을 틀었다. 콘텐츠는 더 많이 바뀌었다. 김형중 에어 개발PD는​ 콘텐츠가 80% 이상 바뀌었다고 했다. 28일 크래프톤 판교 본사에서 진행된 '에어' 기자간담회에 잠시 얼굴을 비춘 카카오 조계현 공동 대표는 "대격변이 있었다"며 게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CBT에 비해 80%이상의 대변혁을 이룬 에어(AIR)의 핵심 엔드 콘텐츠인 'RVR'은 어떤 모습일까? 

크래프톤 김형준 에어 개발 총괄PD

 

◇ 만랩 콘텐츠 'RVR' 콘텐츠의 종류

에어의 핵심, 'RVR' 콘텐츠는 하나의 땅 위에 두 개의 진영이 존재한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온타리와 벌핀간의 대규모전쟁 콘텐츠가 기반이며, 45레벨을 달성하면 '요새전', '용의협곡', '거신전'을 진행할 수 있다. 

'용의 협곡'은 양 진영에서 25명씩 총 50명이 참여하는 RVR 콘텐츠다.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가며 두 번의 라운드를 진행하는 용의 협곡은 각 진영의 명예를 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거신전'은 양 진영이 공격과 수비로 나눠 제한된 시간동안 전쟁을 펼치는 콘텐츠다. 공격측은 수비측의 성물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반대로 수비측은 제한된 시간동안 성물을 기켜내거나 공격측 거신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태국 베타테스트 RVR장면

◇ RVR 승부에 영향을 미칠 요소

1년 반 만에 선보이는 에어의 변화는 RVR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가장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는 '룬 스크롤'이다. 전투패턴을 커스터마이징하여 특정 스킬의 효과를 강화시켜주는 것이다. 가령 CC기(상태이상 스킬)만으로 스킬을 구성한다던가 A스킬을 사용한 후 B스킬이 나가도록 연계기를 설정하는 등 입맛에 따라 40여개의 스킬을 설정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서 편한 단축키에 맞춰 쓸 수도 있는 등 스킬을 연구하여 좀 더 강해지고자 하는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 하다. 

크래프톤은 에어에서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놓거나 준비를 해두면 전략적으로 많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계인형이나 마갑기가 특히 그러한데, 이들 콘텐츠는 PVP에서도 유리하지만 RVR에서도 꽤 존재감을 드러낼 만한 요소다. 사냥의 동반자 '기계인형'은 사냥을 통해 획득한 부품을 조립해서 완성시키면 펫처럼 따라다닌다. 비행 타입 등 두가지 타입이 있고, 설계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낸다. 강력한 탑승물 '마갑기'는 41레벨 탑승무기다. 필살기 같은 존재로, 대규모 전쟁의 중요한 순간에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좋은 무기다. 

RVR의 중요한 승부수, 마갑기

RVR의 핵심은 비행선이다. 비행선은 4개의 타입이 있다. 지상이나 하층에서 퀘스트용으로 사용하는 퀵보드와 같은 타입이 있고, 두 번째는 굉장이 느리지만 보호막이 있어서 방어력이 좋은 탱커형 비행선, 그리고 여러발의 포탄으로 멀티 타깃 조준이 가능한 화기를 지닌 비행선, 마지막으로 3가지 요소를 조금씩 지닌 전투에 특화된 비행선이 있다. 탱커형 비행선을 앞세우고 빠르게 우측을 뚫거나 멀티 타깃을 노리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다. 

RVR은 땅과 하늘의 경계를 두지 않는다

◇ 1년반의 시간...RVR의 조작감과 진영 밸런스는?

지스타에서 지적됐던 RVR의 '조작감'은 많이 수정됐다. 특히 비행선을 돌리는 것이 힘들었는데, 비행선의 크기를 줄여 해소했다. 작기 때문에 제자리서 도는 것이 용이하다. 또 양쪽 방향으로 스킬을 쓸 수 있도록 하여 제자리서 도는것이 의미가 있도록 풀고 있다는 것이 김형준 개발PD의 설명이다. 김 PD는 "과거의 비행선이 자동차 같으면 이제는 퀵보드 같은 느낌"이라며 컨트롤의 불편함을 많이 해소했다는 부분을 재차 강조했다. 

밸런스가 중요한 RVR 콘텐츠인 만큼 일명 '도우미'를 도입했다. 지원군 시스템이다. 한번 승부가 기울면 역전이 어려운 만큼 1단계에서 5단계의 지원군을 투입하여 균형을 맞추게 된다. 또 진영간의 성장속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열세 진영에 버프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넣었다. 

열세 진영에는 어떤 버프가...

태국에서는 이미 에어의 베타테스트가 진행중이다. 태국은 MMORPG를 서비스했을 때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나오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태국에서 진행된 RVR 영상을 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꽤 스릴이 넘친다. RVR 전투는이번 CBT에도 포함됐다. 최고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할 에어의 CBT는 6월 26일부터 진행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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