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손댔다하면 “모두 친환경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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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손댔다하면 “모두 친환경 제품”
  • 정우택
  • 승인 2011.03.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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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친환경 인증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 삼성전자는 3월 현재 전 세계 10대 전자업체가 획득한 친환경 품질인증 9천532개 가운데 무려 2천210개의 인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대 전자업체의 친환경제품 인증의 23%를 점유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세계 전자시장을 주도하는 10대 업체 가운데 삼성의 역할과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친환경 품질인증은 한국, 중국, 미국 EU, 스웨던, 독일, 북유럽,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 있는 9곳의 인증기관에서 이뤄졌다. 환경마크 인증은 같은 제품 군 가운데 환경오염이 적은 제품에 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다.

LG전자는 중국 미국 EU 스웨덴 북유럽 등 세계 6대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는데 인증품목은 772개 모델이다. LG전자의 글로벌 친환경제품 인증 순위는 6위다.

 
친환경 품질인증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대만의 에이서가 1천262개로 2위, 휴렛팩커드가 1천59개로 3위, 레노버가 1천25개로 4위를 달렸다. 삼성전자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일본의 소니는 951개로 5위에 랭크됐다. 다음은 텔 620개, 후지제록스 505개, 캐논 485개 등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기관의 수다. 삼성전자는 세계 9대 친환경 인증기관 모두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에 비해 휴렛팩커드는 7개 기관, LG전자 6개 기관, 델이 5개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삼성에 이어 2위를 한 대만의 에이서는 스웨덴 미국 대만 등 3곳에서만 인증을 받았다. 중국의 레너버는 대부분이 자국에서 받은 인증이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한국과 미국, EU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가전제품 시장은 친환경 중심으로 완전 개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제품 인증이 없을 경우 수출은 물론 국내 소비도 어려울 전망이다.

품질인증은 기업간 거래 (B2B)나 국가조달 (B2G)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친환경 제품이 아니고는 B2B와 B2G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B2B와 B2G는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통로로 앞으로 기업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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