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국경제투어 아홉 번째 일정으로 충청북도를 방문했다.
전국경제투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8년 시작됐다.
이번 충북 방문은 올해 여섯 번째 전국경제투어이다.
전국경제투어는 지난 해 10월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11월), 경남(12월)에 이어 올해에는 울산(1월), 대전(1월), 부산(2월), 대구(3월), 강원(4월) 등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시장 출시 단계까지의 전 주기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 빅데이터 활용, 정책금융 투자와 R&D 확대, 글로벌 수준 규제합리화 등 정책적 대안을 직접 제시했다.
충북 오송은 국내 최초로 국가 주도 바이오·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의료기기 허가기관인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밀집돼 있다.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203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는 작년 1.8% 수준에서 2030년까지 6%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작년 155억 달러에서 2030년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다. 일자리 30만 개 창출은 작년 87만 명에서 2030년 117만 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