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유명인 앞세운 게임 마케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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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부터 스포츠 스타까지...유명인 앞세운 게임 마케팅 봇물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5.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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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게임사의 홍보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4월 18일 론칭한 넥슨은 모바일 MMORPG 트라하의 홍보 모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르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헐리우드 스타 크리스 햄스워스를 기용한 바 있다. 이에 질세라 다양한 게임사들이 여러 분야의 유명인사들을 기용해 게임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유엘유게임즈는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아르카의 홍보 모델로 일본의 유명 AV배우 시미켄(본명 시미즈 켄)을 기용했다. 시미켄은 최근 한국 유튜버로 진출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심익현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등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공개된 2편의 광고를 통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보 모델 기용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르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런칭 홍보 모델로 원로배우 김혜자를 기용하면서 홍보 모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3040 세대와 더불어 ‘혜자스럽다’는 신조어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젊은 유저들 사이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레인보우홀스가 고대 동양 신화를 배경으로 제작한 방치형 모바일 MMORPG '레전드 오브 블루문'의 홍보 모델로는 명품배우 설경구가 등장했다. 16일 공개된 CF 메이킹 영상에서는 구도와 자세 등 촬영 내용에 집중하며 CF 촬영 현장에서 활약하는 설경구의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시선게임즈코리아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무협 모바일 MMORPG ‘영웅신검’의 홍보 모델로 대한민국 축구영웅 손흥민을 기용하고 영웅신검 티저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7초 분량의 티저 영상으로, 라커룸에서 손흥민 선수가 ‘영웅신검’ 플레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중에도 여유 있는 미소를 유지하며, 리프팅 실력을 가감 없이 뽐냈다.

GPM은 자사가 개발 중인 VR어트랙션 '거북선VR'의 홍보를 위해 대한민국 1세대 락스타 김종서와 손잡고 OST 제작에 나선다.'거북선VR'은 GPM이 자체 개발 중인 VR어트랙션으로, 역사 속 거북선의 모습을 기반으로 제작된 외관 디자인과 VR콘텐츠의 재미를 담았다.'거북선VR'의 OST는 김종서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거북선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멜로디와 가사에 담는다. 해당 OST는 오는 30일 가상·증강현실 비즈니스 전문 박람회 서울 VR·AR 엑스포 2019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의 얼굴이 되는 홍보 모델은 게임의 분위기를 한 눈에 보여주거나 예상치 못한 캐스팅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과연 앞으로 어떤 홍보 모델들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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