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AE 왕세제와 전화 통화...리비아 피랍 사건 해결에 사의 표명 '전략적 동반자 협력'
상태바
문 대통령, UAE 왕세제와 전화 통화...리비아 피랍 사건 해결에 사의 표명 '전략적 동반자 협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5.21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지속 협력 협의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저녁 9시부터 20분 동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Mohammed bin Zayed Al-Nahyan, 이하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리비아에 피랍된 우리 국민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사의를 표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現) 칼리파 UAE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하여 2014년부터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서울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UAE 정부가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 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고, 특히 △5G, AI 등 신산업 분야와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UAE측으로부터 한국 시간 17일 0시경 피랍된 우리 국민의 신병을 인수했다. 피랍됐던 한국인은 18일 오전 11시 10분경 한국으로 귀국했다.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은 지난해 8월 임종석 UAE 특임외교특별보좌관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간 고위급 협의 채널 구축은 물론 지난 2월 외교장관 간 특별전략대화 신설했다.

한편, 양 정상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