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상공회의소 "미국 25% 관세로 독일 경제 '연간 8조원' 피해 입을 것"... 현대·기아차, 피해 2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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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상공회의소 "미국 25% 관세로 독일 경제 '연간 8조원' 피해 입을 것"... 현대·기아차, 피해 2조원 넘어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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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반스레벤 대표

미국이 EU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독일 경제엔 연간 60억 유로(약 8조원)의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틴 반스레벤(Martin Wansleben) 독일상공회의소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그러나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는 독일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기준, 독일산 자동차는 미국이 네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차량이다. 멕시코산, 캐나다산, 일본산, 독일산, 한국산 순으로 미국은 자동차를 많이 수입한다. 

독일상공회의소 입장을 전하며,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관료들이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가량 미룰 것이라고 말한 바를 전했다. 

한편,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이 수입하는 한국산 자동차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에 돌아가는 피해 규모는 2.4조원이다. 

2018년 기준,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 총액이 2.5조원이니 부담스런 규모의 금액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미국 현지 현대·기아차 공장이 한국산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그 피해 규모는 더울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부과되면,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한국 산업 자체가 위태로워진다"고 말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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