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뉴스피드에 왜 이런 게시글이?"...페북, 게시글 노출 이유 제공 '논란 종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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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뉴스피드에 왜 이런 게시글이?"...페북, 게시글 노출 이유 제공 '논란 종식하나'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5.1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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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 서비스 시작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이 뜨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Why Am I Seeing This Post?·WAIST)’ 기능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용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목적이다. 페이스북은 국내에서만 1800만 명 회원을 확보한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페이스북이 새롭게 선보인 이 서비스는 기존 페이스북 광고에 적용돼 왔던 기능을 일반 게시물까지 확장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뉴스피드에서 접하는 게시물이 왜 자신에게 보이는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친구나 내가 가입한 그룹에서 올린 게시물’, ‘평소 댓글을 남긴 적이 있는 계정’ 등의 이유가 제공되는 식이다. ‘먼저 보기,’ ‘팔로우 취소’ 등의 옵션을 통해 보고 싶거나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이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한 배경에는 그간 있었던 다양한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게시글 노출을 페이스북이 결정한다, 고객의 정보를 판매한다, 과장 광고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 등의 논란에 시달렸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뉴스피드 랭킹에 따라 게시물이 노출된다. 뉴스피드에 순위를 매기는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게시물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뉴스피드 랭킹에는 △인벤토리 △시그널 △예측 △관련성 점수 등 4가지 요소가 반영된다.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 서비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시범 도입됐다. 페이스북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전 세계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람야 세두라만 페이스북 뉴스피드 랭킹 담당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능 도입에 앞서 진행한 자체 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정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한지 더욱 면밀히 판단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기능은 이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맥락과 통제권을 부여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투자와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에 귀기울이며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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