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떡상' 견인한 '스타벅스'...유통업계 內 가상화폐 결제 상용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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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떡상' 견인한 '스타벅스'...유통업계 內 가상화폐 결제 상용화 될까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5.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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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경제를 실물경제와 연결시키려는 시도 늘어...향후 비트코인 활용할 기업 늘어날 것
스타벅스 로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스타벅스의 '비트코인 결제수단 채택'이 코인 가격 높이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의 가상화폐 결제가 유통업계 내 코인 결제 상용화에 불을 지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립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스타벅스에서 암호화폐로 메뉴값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윙클보스 형제는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 '플렉사'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패든'을 통해 결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카페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에서 가상화폐 결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 실시간 차트. 빗썸거래소 화면 캡처.

스타벅스 결제 보도가 나온 13일의 비트코인가격은 929만원이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820만원으로, 하루사이 100여만원이 오른 셈이다. 현재 16일 기준 1비트코인은 950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내에서 결제수단 중 하나로 가상화폐 사용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가상화폐 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를 실물경제와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많아졌다"며 "스타벅스가 보수적인 분위기로 인식될 수 있으나, 따지고 보면 IT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갤럭시 S10에 이더리움 지갑이 탑재되고, 위메프는 원더페이 충전 수단 중 하나로 가상화폐를 사용중이다. 스타벅스도 결제방식 중 하나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국내 교육기관 중 교육비를 코인으로 받는 곳 까지 생긴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더 많은 유통업계 내 기업들이 가상화폐를 실물경제에 대입시키려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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